사회
살아있는 닭 활로 쏘고 칼로 베고…이걸 워크숍에서?
입력 2018-11-01 10:26  | 수정 2018-11-01 11:07
【 앵커멘트 】
닭한테 화살을 쏘고 일본도로 내리치고.
직원 폭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도를 들고 있는 남성이 닭을 힘껏 내리칩니다.

뒤이어 직원 폭행으로 논란이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잘못 쳤어."

지난 2016년 말 양 회장은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일본도로 베고 석궁을 쏘도록 했습니다.

죽은 닭은 그날 회식에 쓰였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저는 영상에서 논란이 된 연수원에 와 있습니다. 이렇게 산 속에 있어 인적이 매우 뜸하고 담도 높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알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 번에 찾아가기가 힘든 곳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글쎄 모르겠는데, (연수원 들어가는) 길이 안 좋아가지고 (사람들이 안 다녀요)."

위디스크의 한 직원은 워크숍 논란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위디스크 직원
- "(워크숍 간 적은) 있는데 (그런 일) 없습니다."

양 회장의 이해 못할 행각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f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제공 : 뉴스타파·진실탐사그룹 셜록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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