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북한 핵·미사일 시설 사찰 관련 논의 다음주 쯤 할 것"
입력 2018-11-01 08:03 
美, '카슈끄지 피살' 연루된 사우디관리 21명 비자 무더기 취소 (워싱턴 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정부 인사 21명에 대한 비자 취소 조치를 발표하고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다음주 북한 비핵화와 2차 미북 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 사찰과 관련해 "그것은 내 카운터파트와 다음주쯤 논의할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는 북미 고위급회담을 내주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대화 상황과 관련해 "지금 무엇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많이 말할 수는 없지만, 김 위원장은 3주 반 전에 만났을 때 미국 사찰단이 두 가지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락했다"며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사찰단이 북한에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주에 자신의 북한측 상대방과 만나 풍계리 핵실험장 등 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주 열리는 북미 고위급 채널 대화는 답보상태였던 비핵화-상응조치 빅딜 논의를 본격화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탄력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무 늦기 전에 함께하게 할 의향이 있다"며 "내년 초 거기(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위협 제거에 있어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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