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사령탑 김동연 부총리 교체 방침…장하성 정책실장도 검토
입력 2018-11-01 07:00  | 수정 2018-11-01 07:14
【 앵커멘트 】
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교체하기로 하고, 후임자에 대한 인사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총리와 불화설이 나왔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시차를 두고 교체될 전망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이르면 연내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소식통은 청와대가 김 부총리의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복수의 인사를 올려두고 검증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가 필요한 부총리 인선에 앞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교체 시기는 국회의 예산심사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 초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불화설이 돌았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교체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에 대응해 인사를 통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지난달 28일 북악산 산행)
- "거시적으로 경제지표가 어떻든 간에 국민들께서는 민생 면에서는 다들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

청와대는 그러나 경제라인의 교체와는 별개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과 같은 정제정책 방향은 유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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