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북, 풍계리 외부참관단 방문 대비한 준비 포착"
입력 2018-10-31 19:41  | 수정 2018-10-31 20:04
【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이 오늘(31일)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의 외부 참관단 방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문에 대비해 숙소와 도로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비핵화 선행조치로 풍계리 핵 실험장의 외부 참관단 방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 일부를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점검 활동이…."

핵 실험장 주변으로 새로운 숙소와 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상황이 감지된 겁니다.

풍계리 핵 실험장 방문은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합의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해 핵미사일 시설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량살상무기 제거나 휴전선 일대 장사정포 위협 등 본질적인 위협이 전혀 제거되지 않았는데 현재 남북평화가 이미 앞서 와있는 듯한 인상 준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방 시찰에 대해서 서훈 국정원장은 사전 논의가 됐던 사안이라며, 재차 동행 요청이 온다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