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달콤, 쫀득” 영양만점 청무화과 드셔보세요
입력 2018-10-31 14:25  | 수정 2018-10-31 14:45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과일로 불린 무화과는 영양가와 약효가 높은 과일로 애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화과는 ‘홍무화과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홍무화과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높은 당도와 다양한 가공성 및 신선도 유지기간이 긴 청무화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무화과는 껍질이 매실 같은 청색이라 자칫 ‘설 익은 무화과로 보일수도 있으나 아오리사과와 부사가 다르듯이 홍무화과와는 엄연히 다른 품종입니다. 청무화과는 홍무화과에 비해 당도가 40.7% 높으면서도 과실이 무르지 않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여 수확기인 8~9월에는 생과로 즐기기도 좋고 말랭이, 잼, 효소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 가능합니다. 또한 홍무화과에 비해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없어 백화점 등 일부 유통처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무화과에는 변비예방에 도움되는 섬유질과 펙틴은 물론 고혈압 예방에 좋은 폴리페놀, 단백질, 칼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과 식이섬유가 홍무화과보다 2배 높아 소화불량, 변비, 심혈관질환, 부인병 등 증상 개선 효과를 본 소비층을 중심으로 청무화과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무화과는 특성상 재배에 세심한 정성이 필요하여 국내의 경우 무화과 농가의 1%만 청무화과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사방에서 해풍이 불어오는 따뜻한 해남 화원면이 주산지이나 최근에 제주도 일부지역에서도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청무화과는 병충해에 강해 무농약 재배되어 껍질 째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청무화과는 생과뿐 아니라 잼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제조,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무화과 가공품 중 ‘건청무화과는 청무화과를 슬라이스 후 특허받은 건조기법으로 영양손실 없이 반건조시킨 제품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건청무화과는 국내 친환경 매장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해남 청무화과 농장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무화과 숙성도에 따른 적합 건조시간 및 온도 조건을 찾아내어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도를 높이고 젤리처럼 쫀득거리는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양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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