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한유총 상복 투쟁…정부는 세부조사 압박"
입력 2018-10-31 09:43  | 수정 2018-10-31 10:41
정부의 사립유치원 대책에 대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대규모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어제(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선, 검은 옷차림을 한 전국 사립유치원 회원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극도의 보안 속에 토론회가 진행됐는데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윤성혜 언론홍보이사는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집단행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라면서도 "자유발언 시간에 폐원을 언급하는 원장들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어제(30일)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관계부처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을 향해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업까지 거론하는데, 정부의 정책 방향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강조했고요. "집단행동을 하면 공정거리위원회 차원의 조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받게 될 거다" 이렇게 압박했습니다.

한편, 한유총은 물리력으로 유치원관련 정부토론회를 수차례 파행시킨 혐의로 어제(30일) 검찰에 고발당했는데요.

시민단체인 정치하는 엄마들은 어제(30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아교육을 돈벌이로 전락시킨 한유총을 엄마들의 이름으로 고발한다."라고 밝혔는데요. "한유총이 총 4차례 정부 주최 토론회를 집단행동으로 파행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 사립유치원비리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또 한 번 개최하는데요. 이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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