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6000원 `사상 최대’…반도체가 실적 견인
입력 2018-10-31 09:36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전분기보다 18.2% 늘어난 것이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5조64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17조원대 흑자 시대'를 열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5.5% 증가한 65조4600억원이었다. 전분기에 비해 11.9% 증가한 수치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매출 24조77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기록(11조6100억원)을 훌쩍 넘으며 또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사업부문은 매출 24조9100억원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올리며 다소 주춤했고, 소비자가전(CE) 부문은 10조1800억원의 매출과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65조원 안팎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실적(매출 239조5800억원·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이 유력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한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해 총 31조8000억원 시설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조7000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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