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집 속의 또 다른 집 `H 위드` 선보여
입력 2018-10-30 09:56 
H 위드 선택평면 예시 [사진제공: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H 클린현관'(7월), 'H 드레스퀘어'·'H 스터디룸'(8월), 'H 벨'(9월)에 이어 2018년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H 시리즈(Series)'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거실과 하나된 주방 'H 세컨리빙(H 2nd Living)'과 한 지붕 두 가족의 주택 'H 위드(H With)'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H 위드'는 같이 살지만 개인공간이 필요한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주택이다. 'H 세컨리빙'은 요리하는 공간인 주방이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저녁 있는 삶'이 시작되면서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로 변화하는 문화를 반영한 신개념 주방이다.
'H 위드'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우측으로 세대가 구분된다. 임대수입을 위해 설계된 '세대분리형 평면'과는 달리 거실과 주방 등 주거공간을 공유해 요리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지인들과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신개념 쉐어하우스다. 특히, 증가하는 주거비와 맞벌이로 인한 양육의 어려움으로 캥거루족이 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자식이 아닌 간병인과 거주해야 하는 노인 등이 증가하는 현상황을 반영한 설계라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가족이 모이는 장소'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H 세컨리빙'은 배달음식을 차려먹는 빈도가 증가한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해 싱크대와 가스렌지 등 조리공간을 보조주방 쪽으로 이동시키고, 그렇게 확보한 공간에 그랜드 아일랜드(대형 식탁 겸 테이블)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아일랜드는 6인 이상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 만큼 크고, 식탁 혹은 테이블, 홈오피스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최근 다양해진 각종 가전 및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H 파워'도 구비했다.
그랜드 아일랜드가 설치된 H 세컨리빙 선택평면 예시 [사진제공: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H 세컨리빙'을 내년 분양예정인 '방배 재개발 현장'에 우선 적용한 뒤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레일형 전기 콘센트 'H 파워'는 'H 세컨리빙' 벽면과 아일랜드 측면 등 2곳에 설치된다. 좌우로 길게 레일형으로 설치된 'H 파워'는 동그란 형태의 전기콘센트 뿐만 아니라 USB 충전기 등을 선택적으로 탈부착 할 수도 있다. 잡아당기면 내부의 전선이 확장되어 먼거리까지 늘어나 다양한 가전기기를 편리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H 시리즈'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에 발맞춰 거실과 주방을 재구성하고, 세대구성의 변화를 고려해 두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경우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개발해 보다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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