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핼러윈 즐기는 2030 '북적'…"우린 이렇게 즐긴다"
입력 2018-10-29 19:41  | 수정 2018-10-29 20:57
【 앵커멘트 】
오는 31일은 핼러윈 데이죠.
이삼십대를 중심으로 핼러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며 요새는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다는데요.
그 현장을 홍주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소 핼러윈을 꼭 챙긴다는 직장인 김보현 씨.

이제는 바로 직장 근처 카페에서도 핼러윈 기분을 냅니다.

해골 모양 가면을 쓰고 사진을 찍고,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커피와 디저트도 맛봅니다.

▶ 인터뷰 : 김보현 / 직장인
- "점점 더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면서 저도 모르게 더 들뜨게 되는 것 같아요."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놀이공원도 젊은이들로 가득합니다.


기괴한 좀비로 변신해 있는가 하면, 거대 괴수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갑니다.

▶ 스탠딩 : 홍주환 / 기자
- "이렇게 핼러윈 콘셉트의 분장도 가능해 마치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현 / 대학생
- "분장 파티 있어서 친구들이랑 즐기러 왔거든요. 분장 많이 유행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하려고 하고…."

현대인이 하루에 한 번은 꼭 간다는 편의점도 핼러윈으로 물들었습니다.

이삼십대를 중심으로 핼러윈 '홈 파티'가 유행하며 편의점의 파티용품 판매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핼러윈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시대적 특수성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고강섭 /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 "(1990년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세계화 정책을 펼치면서 그런 교육을 받아온 세대가 지금의 20·30대이기 때문에 서양 문물이나 문화에 거부감이 없는…."

몇년 전만 해도 주로 아이들의 영역이었던 핼러윈.

1020은 물론 2030까지 점차 확대되며 이제는 하나의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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