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건 특별대표, 임종석 비서실장과 특별면담 눈길
입력 2018-10-29 19:31  | 수정 2018-10-29 20:08
【 앵커멘트 】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비핵화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특히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카운터파트너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을 만났습니다.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동한 이후 일주일만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한반도의 70년 된 전쟁과 적대를 종식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FFVD를 이룩하겠다는 같은 목표가 있고 자신 있다. "

비건 특별대표는 한미 공조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도훈 본부장은 조속한 북미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당신과 북한 측 대표가 가능한 빨리 만나 지금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후에 청와대를 찾은 비건 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특별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아닌 임 비서실장을 만난 것에 대해 "미국의 특별한 요청 때문"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북미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건 특별대표는 내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만나 대북제재 해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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