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이판 고립 1천여 명 무사 귀환…'수송작전' 마무리 국면
입력 2018-10-29 19:30  | 수정 2018-10-29 20:47
【 앵커멘트 】
태풍 '위투'의 여파로 사이판에 발이 묶였던 우리 관광객 1천여 명이 오늘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고립된 관광객 대부분이 빠져나오면서, 군 수송기까지 투입된 이번 수송 작전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이판에서 귀국한 승객들이 공항에 마중 나온 가족과 얼싸안습니다.

사이판에서 먼저 왔다는 미안함에 마음 졸이던 한 승객은 휴대전화로 반가움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박준식 / 경기 오산시
-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제일 걱정이었죠. 집에 잘 돌아왔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사이판 현지로 급파된 민항기 4편이 고립된 한국 관광객 약 700명을 추가로 태우고 왔습니다.

군용기를 통해 괌으로 이동한 뒤 민항기로 돌아온 300여 명을 포함해 총 1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무사히 귀국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보연 / 서울 강동구
- "수송기를 파견해줘서 생각보다 빨리 민항기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한 달 얘기해서 진짜로 그렇게 있는 줄 알고…."

다만, 일부 관광객들은 개인 사정 등으로 현지에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슈퍼태풍 '위투'로 초래된 사이판 한국 관광객 고립사태가 큰 피해 없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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