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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7080’ 폐지에 누리꾼 “낭만과 추억의 음악프로였는데...너무 아쉬워"
입력 2018-10-29 17: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가수 배철수가 진행을 맡아온 ‘콘서트7080이 14년 만에 폐지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KBS는 29일 콘서트7080이 11월 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알렸다. 2004년 11월 6일 첫 방송된 KBS1 ‘콘서트 7080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이다. 흘러간 7080 히트곡들을 가창력 있는 가수들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여기에 배철수의 무심한 듯 따뜻한 진행이 어우러져 중장년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온 KBS1 대표 장수 프로그램 '콘서트7080은 14년 만에 시청자들과 이별하게 됐다.
종영을 앞두고, MC 배철수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그만큼 빠르게 싫증을 느끼는 시대인데, 한 프로그램이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콘서트 7080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프라이드를 늘 안고 살겠다. 지난 14년 동안 매주 KBS 공개홀을 가득 채워주신 여러분께, 그리고 늦은 시간 방송됨에도 늘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아쉽고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콘서트7080의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에 누리꾼들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콘서트7080은 그나마 옛 가요를 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는 것.
누리꾼들은 이거 잘 보고 있었는데”, 응원하던 프로그램이 사라지네요. 아쉽습니다”, "공영방송 KBS가 이런 프로 해야죠", "우리 부모님 애청 프로그램이었는데”, "힐링 프로였는데 아쉬워요", 메마른 시대에 낭만과 추억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지다니”, 엄마랑 꼭 방청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네요”, 좋았던 음악 프로가 하나 둘씩 사라지네”,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가 점점 없어지네요”, 밤에 보면 마음 편해지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제 뭐 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한편, KBS1 음악프로그램 ‘콘서트 7080은 오는 11월 3일 오후 11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제공|KB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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