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항공, 다음달부터 日 오사카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
입력 2018-10-29 16:51 
[사진 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을 이용하기 위해 간사이공항 기존 제1터미널로 갔다면,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해 제2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오사카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했다면 제2터미널에서 바로 내리면 되며, 지하철을 이용한 경우 지하철역에서 공항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 버스로 약 10분 소요된다.
제2터미널은 지난 2012년 10월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LCC 전용터미널로 현재 일본 피치항공과 중국 춘추항공이 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제2터미널로 이동하면서 공항시설사용료가 낮아져 총액운임이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간사이공항 공항시설사용료는 성인 1인 기준 제1터미널이 2730엔(약 2만7852억원)인 데 반해 제2터미널은 1230엔(약 1만2549원)으로 1만5000원 가량 저렴하다.

제주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계기로 해외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간사이공항에 키오스크(무인발권기) 6대를 설치해 승객이 직접 탑승수속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터미널 이전에 따른 초기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간사이공항 이용객은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10~20분 정도 앞당겨 공항에 도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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