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지도부 당무 시작, '탕평' 인사 관심
입력 2008-07-07 16:05  | 수정 2008-07-07 18:41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당무를 시작했습니다. 대표 경선과정에서 심각한 갈등을 빚은 만큼, 곧 있을 후속 인사는 화합형 탕평인사가 예고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 새 지도부가 당무를 시작한 첫날.

정세균 대표는 환상의 콤비네이션이라며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지도부 어떻게 봤나. 환상의 콤비네이션이다. 각자가 전문성 가지고 있어 아주 새로운 진영이 민주당을 선명하고 강력하게 만드는데 부족함 없다 생각한다."

하지만 경선 결과 발표 순간 추미애 의원은 아예 단상에 올라오지도 않는 등 당내 갈등은 위험수위입니다.

정 대표는 곧 있을 당직 개편에서의 탕평 인사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인사탕평 실시하면 당내 화합과 단합, 선명하고 강력한 야당을 만들 수 있다 확신한다."

우선 대표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영남과 여성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철국 경남도당위원장과 이미경, 박영선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추미애 의원의 최고위원 지명설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정 대표와 추 의원 측 모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정책위의장에는 충청권 3선인 박병석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변재일, 김부겸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직에는 최재성, 박기춘, 김성순, 이시종 의원이 물망에 오릅니다.

당 대변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이었던 박선숙 의원과 김종률, 전병헌, 김재윤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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