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손학규의 `임종석 자기정치` 비판에 "동의 어렵다"
입력 2018-10-29 15:4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임종석 자기정치' 비난에 적극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대표가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임 실장은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판한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임 실장이 지난 17일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모습이 청와대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임 실장은 해당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나라에 희생한 분의 유해를 가족에 보내드리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회의에서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까지 제치고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화살머리고지 방문은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 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한 것은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제작 과정에서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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