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PB음료병 투명해진다
입력 2018-10-29 15:02 

이마트는 11월부터 자체 브랜드(PB)제품 음료에 재활용이 쉬운 패키지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페트병과 뚜껑은 재활용이 쉬운 무색 플라스틱으로 교체하고, 쉽게 뗄 수 있는 라벨을 붙이기로 했다.
이마트는 생수와 음료 등 내년까지 총 100여개 PB제품을 친환경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2000만병 이상이 판매된 '이마트 블루'는 기존 파란색 뚜껑 대신 무색 뚜껑으로 바꾸고 노브랜드 매실 병도 초록색에서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한다.
제품 라벨에는 제품에 따라 푸른밤 소주 페트용기에 넣은 에코절취선을 도입하거나, 접착력이 낮은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다.

이마트는 "34%에 불과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생산단계부터 재활용 편의성을 고려한 PB제품을 만들어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전문점들도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자제에 동참한다. 다음달부터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일회용 비닐과 종이봉투 대신 다회용 부직포 장바구니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11월1일부터 점포 내 푸드마켓에서 비닐쇼핑백 사용을 중지한다. 백화점 푸드마켓이 있는 강남점과 본점, 영등포점, 광주신세계 등 8개점(인천점 제외)에서는 비닐쇼핑백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나 장바구니,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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