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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좌절 로버츠 감독 "내 계획은 다저스 감독을 하는 것"
입력 2018-10-29 14:38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5차전에서 패한 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내 계획은 다저스 감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3년 계약이 끝나는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월드시리즈에 두 번 진출했지만 결코 성공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앞으로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난 이 팀을 사랑한다. LA도, 그리고 높은 기대도 좋아한다. 항상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월드시리즈 기간 내내 로버츠 감독의 불펜 운용에 대한 비판이 수없이 제기된 데 대해 그는 "우리 경기에 대한 관심, 야구에 대한 관심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내가 열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투구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모든 구종이 좋았지만 빠른 공에서 몇 번의 실수가 있었다. 그걸 놓치지 않고 경기장 밖으로 볼을 날려보낸 보스턴 레드삭스는 정말 대단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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