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 도시에서 4대 스포츠 경기가 동시에...미국에서 최초
입력 2018-10-29 13:44 
램스는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8년 10월 28일은 LA 스포츠 역사에 남을 하루다.
이날 LA에서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NFL, MLB, NBA, NHL) 경기가 동시에 열렸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한 도시에서 하루에 4대 스포츠가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것도 LA 콜리세움, 다저스타디움, 스테이플스센터 등 도심에 인접한 경기장에서 모두 진행됐다.
여기에 인근 도시 카슨에 있는 스텁헙센터에서는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가 휴스턴 다이나모와 경기를 했고,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는 NHL 애너하임 덕스가 산호세 샥스와 경기를 치렀다. 이 둘까지 포함하면 무려 6개의 프로스포츠 경기가 같은 날 열린 것.
제일 먼저 콜리세움에서 열린 NFL LA램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경기에서는 램스가 29-27로 승리,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했다. 쿼터백 제러드 고프가 세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295 패싱야드를 기록했고 토드 걸리가 114 러싱야드를 기록했다.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NHL LA킹스와 뉴욕 레인저스의 경기, NBA LA클리퍼스와 워싱턴 위저즈의 경기가 더블헤더로 진행됐다.
킹스는 레인저스와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피리어드 19분 5초에 알렉 마르티네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보스턴은 LA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클리퍼스는 워싱턴을 136-104로 눌렀다. 토비아스 해리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 9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갤럭시는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갤럭시는 서부 컨퍼런스 7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애너하임은 연장 승부 끝에 산호세에 3-4로 패했다.
LA다저스도 웃지 못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5로 지면서 시즌이 종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