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투자업계,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 개최
입력 2018-10-29 11:08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29일 협회에서 열린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오전 10시30분 협회 대회의실에서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대표이사 등과 함께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코스피가 4일 연속 연중 최저를 기록한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증권사 대표(12명), 자산운용사 대표(9명) 등이 참석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재 주식 시장을 깊이 우려하고,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협회는 대책반을 가동하고 주식시장, 채권시장, 자금동향, 펀드시장, 외환시장, 기관투자자 매매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긴급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며 "회원사와 더불어 시장 플레이어들은 흔들림 없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필요한 경우 국내 주식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업계와 같이 마련하고 당국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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