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두·볼거리 유행철 도래…예방접종 챙겨야
입력 2018-10-29 11:08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유행철을 맞아 어린이 예방접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과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발병률이 높고 매년 10월과 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질본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접종하고 만 4∼6세에 MMR 백신 접종을 다시 한 번 해줄 것을 권고했다.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 도우미' 포털(nip.cdc.go.kr)을 통해 접종 기록을 확인하면 된다. 국가 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수두는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생 후 5일까지 학교와 학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 가지 말아야 한다. 박혜경 질본 감염병감시과장은 "단체생활에서는 1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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