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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양 팀 모두 홈런...1948년 이후 최초 [WS]
입력 2018-10-29 10:24 
스티브 피어스가 1회초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양 팀이 모두 1회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월드시리즈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는 1회 양 팀이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1회초 공격에 나선 보스턴이 먼저 득점했다. 1사 1루에서 스티브 피어스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초구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1회말 1번 타자 데이빗 프리즈가 일을 냈다.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초구 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ESPN'의 데이빗 쇤필드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양 팀이 1회에 모두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48년 월드시리즈 5차전 이후 이번이 최초다.
클리블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브레이브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1회초 보스턴의 밥 엘리엇, 1회말 클리블랜드의 데일 미첼이 홈런을 기록했다. 홈팀이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때린 것까지 닮았다.
데이빗 프리즈는 1회말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 경기는 원정팀 보스턴이 11-5로 이겼고, 시리즈는 클리블랜드가 4승 2패로 이겼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한편, 다저스는 프리즈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에 세 번의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첫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프리즈는 데릭 지터에 이어 두번째로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과 리드오프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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