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1년부터 서울 모든 고교에서 '무상급식'…내년부터 단계적 시행
입력 2018-10-29 10:19  | 수정 2018-11-05 11:05

앞으로 무상 급식 대상에 국립·사립 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도 포함됩니다.

오늘(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1년부터 국립·공립·사립 등 학교 유형과 관계없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천302개 학교 93만여 명이 무상급식 대상이 됩니다.

2011년 서울 공립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처음 시작해 2014년 의무 교육 대상인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939개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친환경 학교급식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규정한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근거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무상급식에 투입되는 예산은 4천533억 원이지만, 340개 고교등 전체 초중고로 무상급식이 확대되면 연간 예산은 7천억 원 규모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고교 무상급식은 내년에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동작구, 관악구, 강동구에서 처음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고교 급식단가는 1인당 5천406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서울지역 고등학교 평균(4천699원)보다 15%(707원) 높습니다.

무상급식이 시행되면 고교 학부모들은 연간 80만원가량의 급식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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