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철 유행하는 '수두·볼거리'…어린이 예방접종 철저히
입력 2018-10-29 09:42  | 수정 2018-11-05 10:05

질병관리본부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유행하는 겨울철을 맞아 어린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주로 영유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발병률이 높고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수두는 미열로 시작해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수포성 병변의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됩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됩니다.


하지만 제때 예방접종을 끝내면 발병을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와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접종하고, 만 4~6세에 MMR 2차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국가 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수두는 물집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생 후 5일까지 학교와 학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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