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죽음에도 설계가 필요" 지혜로운 상속 위한 조언 최재천 변호사의 상속 설계
입력 2018-10-29 09:22  | 수정 2018-10-29 09:47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남겨 줄 것인가? 상속이 재산만의 문제라면, 한 인간의 삶은 얼마나 공허한가?
인생의 마지막 설계에 대한 최재천 변호사의 따뜻한 조언을 담아냈다.
이 책은 20대 총선에서 탈당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최재천 전 국회의원이 직업인으로서, 변호사로서 쓴 글들을 묶은 것이다.
최 변호사는 젊은 시절 주로 환자 측 전문 의료사고 변호사로 일했다. 이를 계기로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며 대학에서 '죽음학'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죽음을 잘 설계하는 데는 상속 설계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책에서 강조 한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죽음을 수용하고 죽음을 더 가까이하고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때 삶에 더 충실할 수 있다"고 최 변호사는 말한다.
그는 또 '상속 설계'인가? 상속할 때 세금을 적게 내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일까? 자문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전반에 걸쳐 상속이 재산을 물려주는 일로만, 상속 설계가 절세의 문제로만 이해해서는 안 되며,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남겨 줄 것인지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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