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만도, 4분기부터 실적 반등 전망"
입력 2018-10-29 08:51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만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4분기에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만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5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64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기존에 역성장했던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2523억원으로 1년만에 대폭 개선됐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3분기 중국 자동차 수요가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알려진 만도의 주가도 급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체 영업이익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중국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체 수익성 둔화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이 급감했으나 3분기부터 회복세가 확인됐다. 시장에 알려졌던 북미 완성차 업체향 신규 수주에 추가 납품까지 연결되면서 북미 매출 비중이 18%까지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820억원으로 대폭 개선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0배까지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라며 "기존에 경쟁 부품사 대비 받고 있었던 프리미엄이 전부 없어진 주가"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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