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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영지 폭식증 고백…"카라 해체 후 멘붕"(SBS스페셜)
입력 2018-10-29 08:18 
허영지=SBS스페셜 방송화면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그룹 해체 후 폭식증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SBS스페셜'은 '아이돌이 사는 세상-무대가 끝나고'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지는 카라 해체 후 방황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2016년 카라 활동 중단 후 "해체 후 잠깐 동안 '멘붕(멘탈 붕괴)'이 왔다"며 "폭식증에 걸렸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그때 정말 많이 먹었다. 배가 안 차는 거다. 제가 어떻게 했냐면, 매니저 언니랑 숙소 생활을 할 때였는데 계속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먹으면 혼나니까 비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편의점으로 뛰어가서 빵이랑 과자를 닥치는 대로 엄청 사서 집에 왔다. 그리고 '아작'하는 먹는 소리가 나면 안 되니까 집에서 입 안에 넣고 녹여 먹었다. 울면서 먹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내가 힘들고 외로운 걸 주위 사람이나 팬 분들한테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봤다"며 "부모님이 '영지가 너무 어른스럽고 너무 성숙해져서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다. 그때는 그게 왜 마음 아프다는 건지 몰랐다. 힘들면 힘들다고 어리광도 부릴 줄 아는 아이였길 바라셨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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