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오늘 경찰 출석…"촛불정부 경찰 맞나"
입력 2018-10-29 07:00  | 수정 2018-10-29 07:29
【 앵커멘트 】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29일) 오전 경찰에 출석합니다.
이 지사는 경찰 소환을 앞두고 SNS를 통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오전 10시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조사는 6월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 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했고, 방송토론에서 이를 부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지사가 배우 김부선 씨와 한때 연인 관계였지만, 이를 부인해왔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스캔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신체검증까지 받았지만 아직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앞서 이 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 지사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경찰 소환을 하루 앞둔 어제 SNS를 통해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에 대한 수사만 보면 과연 경찰이 촛불 정부의 경찰이 맞는가 싶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들도 오늘 오전 9시 반 분당경찰서 앞에 집결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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