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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터트린 SK, K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PO2]
입력 2018-10-28 17:23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SK 김강민이 역전 솔로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놨다. 전날 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했던 SK는 이날도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SK의 승리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그리고 홈런공장 SK의 팀 컬러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SK선발 메릴 켈리는 2회초 먼저 실점했다. 반면 SK는 넥센 선발 에릭 해커에 2회까지 퍼펙트로 막혀있었다.
하지만 3회말 SK는 2사 3루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 켈리가 4회까지 던진 뒤 손저림 증상으로 강판된 것이다. 5회부터 윤희상이 올라 예상 밖으로 빠르게 불펜이 가동됐다. 윤희상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택형이 병살로 위기를 막았다. 이후 흐름은 SK로 넘어왔다. 3회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렸던 김강민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해커에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SK가 2-1로 전세를 뒤집은 것이었다. 김강민은 전날(27일) 1차전 4회 투런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SK는 불이 붙었다. 6회초까지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자, 6회말 1사 1루에서 주장 이재원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1로 달아났다. 7회말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5-1로 달아나는, 이날 SK의 세 번째 홈런이자 쐐기포였다. 최정도 1차전에 1회 솔로포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김택형이 1⅔이닝을 막고, 7회부터는 정영일이 이어받아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넥센 타선을 막았다. 8회에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 역시 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9회에는 신재웅이 나와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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