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불펜 운영 실패, 트럼프도 화났다 [WS]
입력 2018-10-28 14:04 
데이브 로버츠의 불펜 운영은 대통령도 화나게 만들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미숙한 불펜 운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훈수를 뒀다.
트럼프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realDonaldTrump)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 관전평(?)을 올렸다.
그는 "어떻게 매니저가 긴장이 풀렸고 거의 7회까지 압도적인 투구를 하던 선발 리치 힐을 빼고 긴장한 불펜 투수들을 올려 흠씬 두들겨 맞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4점차 리드가 날아갔다. 감독들은 늘 그렇게 큰 실수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6회말 먼저 4점을 냈지만, 7회 1사 1루에서 가동된 불펜이 무려 9점을 허용하며 6-9로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라이언 매드슨이 미치 모어랜드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8회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스티브 피어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9회에는 딜런 플로로와 마에다 켄타가 무너졌다.
이날 패한 다저스는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하면 월드시리즈 패권을 보스턴에게 내주게된다. 이들은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