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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서울어워즈] 하정우·손예진-이병헌·김남주, 영화-드라마부문 남녀주연상 `우뚝`
입력 2018-10-27 19:33  | 수정 2018-10-27 19: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남주, 하정우와 손예진이 각각 드라마, 영화 부문 남녀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2회 더 서울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김아중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은 2018년 첫 천만영화 '신과함께'의 하정-죄와벌', '신과함께-인과연'의 하정우가 품에 안았다. 하정우는 "('신과함께'가)1년동안 6개월 차로 두 편이 개봉됐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상은 기대도 못했다. 주지훈과 예수정 선생님이 상을 받으셔서 나는 스킵 당하겠구나 했는데 주셔서 감사하다. 즐겁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또 만나뵙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여우주연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멜로연기를 열연한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손예진은 "이번 영화에서 대학교 시절을 연기해야 했다. 내가 관객 여러분들에 몹쓸짓을 하는게 아닌가 했다"고 상을 받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 가지고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은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모처럼 긴 수상 소감으로 두루 감사 인사를 했다.
이병헌은 "조우진, 김남희, 윤주만 배우 결혼 축하한다. 너무나 많은 스태프들이 있다. 호명을 못했더라도 모두 때문에 이 뜻깊은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연석씨 순둥이고 착하기만해서 저 친구가 이 역할을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180도 다른 캐릭터를 훌륭하게 해서 선배로서 고맙다. 끝날 때까지 제가 더 긴장하고 제 연기를 돋보이게 해준 김태리의 훌륭한 연기 감사하다."고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인사했다. 또 "민정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특별해진다. 김민정도 휼륭한 연기 감사하지만 제가 10개월 이상을 밖에서 일하는 동안 묵묵히 제가 힘이 되준 아내 이민정씨와 아들. 쑥스러워 평소에는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가족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여우주연상은 JTBC '미스티'으로 인생작을 남긴 김남주가 받았다. 김남주는 "상은 언제나 받아도 행복하다. 남편역을 훌륭히 소화해내준 지진희씨도 많이 생각나고 현장에서 함께해준 기주도 고맙다. 이 상은 대신 받겠다. 드라마가 마지막 방송하고 김혜수 선배님이 연락와 많은 격려와 칭찬 해주셨다. 저도 선배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의 근간인 드라마와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시상식을 표방한 '제2회 더 서울어워즈'는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SBS에서 생중계됐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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