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먹방에 홀린 당신, 식욕 참지 못한다면 `이것` 챙겨야
입력 2018-10-27 09:39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영양실조로 인한 저체중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없게 됐다. 오히려 과체중 혹은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 방송 프로그램이나 인기 유투브 콘텐츠는 아예 '먹는 사람'에 포인트가 맞춰진 케이스도 많아 일부에서는 이런 콘텐츠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너무 말라도, 너무 비대해도 건강에는 그리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건강 체중에서 많이 벗어날수록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체중의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준 중 하나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눠서 산정하는 체질량지수다.
만약 키가 165cm이고 몸무게가 65kg이면 65를 1.65의 제곱으로 나누면 된다. 이 수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 이상 23 미만이면 정상, 23 이상 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한다. 체질량지수 23부터 위험이 올라가고 30 이상이면 위험은 매우 높다.

물론 이 기준에 대해서도 논란이 적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질환, 수면무호흡증, 암 등 비만 관련 질환이 증가해 관련 지수로 쓰이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34.8%가 체질량지수 25를 넘는 비만이라고 나왔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용이 아닌 의학적인 이유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먹방을 끊을 수 없다면 끊지 않아도 된다. 즐겁게 먹방을 보면서 건강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건강한 몸 컨디션을 유지하면 된다.
실제 유투브 등에서 인지도를 얻어 최근 공중파 방송에도 나오는 한 푸드 크리에이터는 맛있게 먹는 콘텐츠를 찍기 위해 본인이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에, 스트레스에, 생활에 치여 먹방에 홀렸다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몸부터 챙기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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