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마존 실적 부진' 뉴욕증시 하락…코스피 2천 무너지나
입력 2018-10-27 08:41  | 수정 2018-10-27 10:36
【 앵커멘트 】
반등하는가 싶던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시장에 민감한 우리 증시로선 반갑지 않은 소식인데, 코스피는 2천선 유지도 아슬아슬해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마존과 구글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속한 나스닥지수는 2% 이상 하락하며 7167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장 시작 전 발표된 3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하며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엔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미국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 증시는 다음 주에도 하락세가 예상됩니다.

코스피는 2천선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내 수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이 이달에만 4조 5천억 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매도 공세를 멈추지 않습니다.

여기에 현대차와 네이버 등 기업의 부진한 실적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IT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경기 하락이 가장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IT 산업이거든요."

국내 증시가 미국은 물론 아시아 주요국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더 크지만, 금융당국은 시장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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