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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좌우놀이` 지적에 "결과 알고 비판하는 건 의미없다"
입력 2018-10-27 07: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패하고 위기에 몰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배경(구장)이 바뀐 만큼 우리 선수들의 다재다능함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우리 홈 팬들 앞에서, 그리고 다른 날씨에서 경기하게 된다. 무엇보다 좋은 야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1, 2차전에서 보스턴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맞서 좌타자 거포들을 모조리 벤치에 앉혀두고 우타자 일색 라인업을 짠 '극단적 좌우놀이'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첫 두 경기를 하고 나서 좌완 투수라는 점에 너무 얽매인 라인업을 짜는 방식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그건(좌투수에 우타자 집중 배치) 우리가 1년 내내 해왔던 것"이라며 "결과를 알고 비판하는 건(second-guessing) 의미 없다"라고 맞받아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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