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폭발물 소포` 50대 男용의자 체포…"공화당원·범죄전력"
입력 2018-10-27 05:52 

미국내 반 트럼프 진영을 타깃으로 한 '폭발물 소포' 사건과 관련, 50대 남성 한 명이 플로리다 주에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플로리다 주 애번투라에 거주하는 시저 세이약(Cesar Sayoc·56)이라는 인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첫 소포가 발견된 이후 나흘 만에 용의자가 체포된 것이다.
NYT는 용의자가 등록된 공화당원이며, 1991년 이후 절도, 마약, 사기는 물론 폭발물 사용 위협 등의 범죄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소행 가능성과 파이프 형태의 폭발물을 담은 소포 가운데 일부는 플로리다주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이날까지 발견된 폭발물 소포는 총 12건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수상한 소포 하나가 발견되면서 시작된 이후 23∼24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뉴욕 자택,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턴 자택, 방송사 CNN의 뉴욕지국에서 비슷한 폭발물 소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파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