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1층 세대에 지하 2개층을 추가한 특화상품인 '트리플 캐슬하우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지 내 경사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 단차(높낮이 차이)를 활용해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지하 데크 층을 해당세대의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일반 층수 대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1층 세대를 위한 특화상품으로, 지하층 공간을 추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거나 분리형 임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상 1층에 지하 2개 층을 더해 총 3개 층의 복층형 세대로 구성해 3개 타입으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패밀리형은 지상 1층에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과 부부침실을 설계하고 지하 2개 층에 자녀 방, 가족실, 취미실 등 가족 형태나 취향에 맞게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는 형태다.
최근 증가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설계도 있다. 지상 1층과 지하 2개 층을 분리해 독립한 자녀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타입으로, 1층에는 좌식생활이 가능한 욕실 및 주방, 안전손잡이 설치, 바닥 단차 최소화 등 다양한 특화설계 요소를 적용했다. 지하층에는 부모에게서 독립한 자녀세대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이 외에도 지상 1층과 지하층을 분리해 지하 2개 층은 부분 임대로 운영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 타입도 선보인다.
이 설계는 상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에 6세대만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950세대로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에 들어서는 물량이다. 일반분양은 2019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 반영과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층 세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항시 귀 기울이며 능동적인 혁신 설계로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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