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 경신
입력 2018-10-26 13:41 

코스피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26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5.21포인트(2.19%) 내린 2018.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08.86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달 2350선에서 출발해 이날 2050선까지 300포인트 넘게 단기 급락하는 기록적인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미중간 무역분쟁 장기화, 기업 실적 부진 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뉴욕증시의 급락이 코스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일 기업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나스닥이 7년여 만에 최고치인 4.4% 이상 폭락했다. 전날 코스피도 1.63% 급락해 장중 2033.81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급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 나스닥 지수는 2.95% 급등했다. MS와 트위터, 테슬라 등이 지난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술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MS는 이날 5.8% 이상, 트위터는 15.4%, 테슬라는 9.1% 이상 급등해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도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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