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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 "다저스는 좋은 팀, 아직 안끝났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26 10:00 
알렉스 코라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둔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코라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정 3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긴 보스턴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경기 중 2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코라는 "다저스는 좋은 팀"이라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
그는 "다저스는 한때 5할 승률에서 10경기가 뒤져 있었다. 모두가 저 팀이 플레이오프에 못갈 거라 생각했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달랐다. 그는 '우리가 서부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해냈다"며 다저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코라는 동시에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포스트시즌 기간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 우승까지 2승이 남은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겸손하게 접근하고 있다. 여전히 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것이 이 팀의 가장 멋진 점"이라며 말을 이었다.
'더 나아질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주루플레이를 개선해야 한다. 2사 이후 득점이 많은데 조금 더 일찍 낼 필요가 있고, 유인구에 속으면 안된다"며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우리 팀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진 선수들이 별로 없다. 투수중에는 브랜든 워크맨, 타자중에는 잰더 보가츠, 더스틴 페드로이아 정도다. 그렇기에 그들은 배고프다"며 선수들이 우승을 강하게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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