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 이른바 '고독사'가 해마다 증가해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홀몸노인 무연고 사망자는 최근 5년간 333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38명, 2015년 661명, 2016년 750명, 2017년 835명 등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8년 6월 현재 547명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전체 노인 고독사를 성별로 보면 남성 2103명, 여성 1228명으로 남성이 많았다.
기동민 의원은 "정부는 2008년부터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의 안전사고를 막고자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홀몸노인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를 서둘러 도입해 어르신 돌봄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고독사방지법' 입법에도 힘쓰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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