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송지연 욕설 파문, 배송 늦어 문의하니…"널 토막내겠다"
입력 2018-10-26 08:12  | 수정 2019-01-24 09:05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고등학생이 '고등학생 친구가 축구쇼핑몰에서 살해 협박을 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본인을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자신의 친구 A 군이 물품을 주문한 쇼핑몰에서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쓴이는 A 군이 8월 9일에 유니폼을 주문했으나 10월 15일까지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송이 늦어지자 A 군은 쇼핑몰 측에 연락을 했으나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어 10월 5일 A 군이 "이제는 잠수를 타는 거냐?"라고 묻자 쇼핑몰 측은 "잠수 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어떻게 응대해야 할 지 난감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10월 14일, A 군은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린다"며 "송장은 개별 공지한다고 하셨는데 언제쯤이면 받아볼 수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쇼핑몰 측은 갑작스럽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한 말씀 올린다는 XXX 그만 하고 우리가 너 물품 보내줄 거다. 걱정 말고 좀 XXX 있으라. 직접 가서 찢어 XX버리기 전에"라며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청부살인이라도 해서 널 토막 내주고 싶은데 여기까지만 한다"며 "넌 그리고 물건 받고 보자. 집에 찾아가서라도 얼굴을 갈기갈기 찢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움을 요청한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워진 상태이며, 쇼핑몰 카페 역시 가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쇼핑몰 카페 공지사항에는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으며 환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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