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내 '비리유치원' 76곳 명단공개
입력 2018-10-25 10:34  | 수정 2018-11-01 11:05

오늘(25일)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 이후 비리 사항이 적발된 서울 시내 유치원 76곳에 대한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공개대상은 공립유치원 31곳과 사립유치원 45곳으로, 이들 유치원 명단은 오늘(25일) 오전 9시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됐습니다.

공개 내용에는 유치원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과 유치원별 시정 여부가 담겼습니다.

다만 결과 처분사항이 없거나 처분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공립유치원은 226곳, 사립유치원은 650곳입니다. 교육당국은 이중 공립유치원 116곳과 사립유치원 64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적발된 비율을 유치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립유치원이 26.7%(31/116), 사립유치원이 70%(45/6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체 지적사항은 공립 42건, 사립 207건으로 총 249건입니다. 내용은 시설적립금을 부당하게 적립하거나 지원금 등을 예산 외 목적으로 집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감사결과에 대한 징계 수위는 낮았습니다. 처분사항에 따른 신분상 처분 유형을 보면 중징계나 경징계를 받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공립유치원에는 24건에 주의 조처가 내려졌고, 사립유치원은 경고 68건, 주의 조처 40건이 내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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