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요금 3800원으로 인상 유력…심야요금은 5400원
입력 2018-10-25 07:40  | 수정 2018-11-01 08:05

서울시가 내년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어제(24일) 서울시는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개선' 대시민 공청회를 열어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오르고,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현행 3600원에서 5400원으로 대폭 인상됩니다.

이는 심야 승차 거부를 막기 위한 것으로, 단거리 승차 거부 방지를 위해 심야 기본요금 거리를 2km에서 3km로 연장합니다. 아울러 할증 적용 시간도 현재 밤 12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앞당깁니다.


또 기본 요금 외에 요금이 추가되는 거리도 현행 142m마다 100원씩에서 132~135m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 후 6개월간 사납금 인상을 동결해 수입 증가분이 회사가 아닌 기사에게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그 후 수입 증가분의 20% 만큼만 사납금을 올리도록 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같은 요금 인상안은 향후 물가대책위원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택시정책 위원회 등을 거쳐 연말쯤 최종 확정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