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립유치원 종합대책 곧 발표…감사·회계 도입 '공공성 강화'
입력 2018-10-25 06:50  | 수정 2018-10-25 07:16
【 앵커멘트 】
사립유치원의 비리와 부정을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곧 발표됩니다.
이시각 현재 정부와 여당은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비리 유치원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확정할 예정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김문영 기자!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어떤 대책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이 오전 7시부터 이곳 국회 의원회관에서 논의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함께 정부 측에선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이 속속 모여들 예정입니다.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고 약 1시간 뒤 당정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핵심으로 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는데요.

우선 오늘(25일) 발표될 대책에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상시 감사 체제와 회계 시스템 도입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부 사립유치원이 누리과정 지원금과 유치원 수업료를 쌈짓돈처럼 썼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장부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3법'에도 동일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흘 전 당정협의에서 예고한 국공립 유치원 확충 방안도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엄정대응' 원칙을 밝히며 유아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수차례 말해왔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유치원 설립 자격을 제한하거나, 유치원 평가를 공개하는 등의 대응책들 역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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