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건설부문 수익성 호조에 삼성물산 영업익 30% 쑥
입력 2018-10-24 17:47  | 수정 2018-10-24 21:21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30% 증가한 2740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시장 컨센서스(2600억원)에 부합했다.
삼성물산은 2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7조7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4930억원 대비 4%(288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2100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0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삼성물산 측은 "건설 부문의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상사 부문 매출이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회사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그러나 미주 섬유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등 일부 품목 이익률 감소로 상사 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패션과 리조트 부문은 주요 브랜드 및 사업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마케팅비 등 각종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상사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LG상사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7.7% 감소한 47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5720억원으로 22.3% 줄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8.7% 줄어든 26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2.7%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486억원으로 8.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9% 감소했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에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과 관련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의 부도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중개 목적으로 보유한 ABCP 500억원에 대해 손실률 45%를 적용해 225억원을 손실처리한 바 있다.
[조희영 기자 /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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