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PD수첩' 봉선동 치솟는 아파트의 실체...빠숑∙이나금은 누구
입력 2018-10-24 09:01  | 수정 2018-10-31 09:05

'PD수첩' 측이 한 달에 3~5억씩 급등하는 광주광역시 봉선동 아파트 값의 비밀이 빠숑, 이나금 등 스타강사에게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어제(23일) 오후 방송한 MBC 'PD수첩'에서는 아파트 값 폭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그 투기 세력을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광주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봉선동은 최근 몇 개월 만에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1년 사이에 4억에서 10억이 넘는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부동산 스타 강사 빠숑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빠숑은 광주 봉선동 지역을 소개하며 대구로 따지면 수성구 같은 데다. 학군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책에 봉선동을 언급한 것을 전하며 이 책이 나온 다음에 평당 500이 넘게 올랐다. 그래도 봉선동이 제일 낫다. 수요가 빠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PD수첩은 또 다른 부동산 스타강사인 이나금도 주목했습니다.

이나금은 수강생들에게 "(내 강의를 듣게 된) 당신들은 행운아"라고 말했습니다.

이나금의 강의 수강료는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나금 측은 제작진에게 "원래는 1100만 원짜리 강의인데 책 출간 기념으로 550만 원만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강사들은 수요를 청분히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된다. 한 지역의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수강생들 10%만 움직여줘도 한 지역에 100명이 갑자기 들어가면 그 지역은 아수라장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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