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 제조 전문기업 대보마그네틱이 3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 2만2500원~2만5500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지난 18일~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물량의 80%인 65만6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122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995.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 금액은 총 254억2000만원이 될 예정이다. 확보된 공모 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등 핵심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 이하 EMF) 개발·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준각 대표이사는 "대보마그네틱의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품 포트폴리오와 핵심 기술력 강화를 통해 탈철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달 25일~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20%인 16만4000주가 배정돼 있다. 회사는 내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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