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직원 메일 사찰 의혹` KBS 압수수색 시도
입력 2018-10-23 15:11 

'KBS 직원 이메일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의도 KBS 내 '진실과 미래위원회(진미위)'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경찰은 수사관 15명을 보내 컴퓨터 파일 등을 수색하려 했다. 물리적으로 충돌은 없었지만 KBS 측의 반발에 부딪혀 집행에 실패했고 오후 1시께 철수했다.
앞서 우파 성향 KBS공영노조는 진미위가 직원들의 사내 전산망 이메일을 사찰했다며 위원회 단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진미위는 이전 경영진이 방송 공정성을 훼손한 의혹을 조사하겠다며 지난 6월 자체 출범한 기구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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