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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본 호잉, 4차전 한화 승리 선봉장 될까 [준PO4]
입력 2018-10-23 11:26 
제라드 호잉이 22일 준플레이오프서 개인 첫 홈런과 타점을 신고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시즌 내내 한화 이글스를 이끌던 제라드 호잉(29)이 준플레이오프서 첫 타점을 올렸다. 시동 걸린 호잉이 4차전서도 승리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한화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한화는 가을야구를 한 경기 더 연장했다.
만약 4차전에서도 승리하면, 한화와 넥센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이동해 ‘최종전을 치른다. 한화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내리 패한 한화는 ‘리버스 스윕을 바라보고 있다. 3차전에서 희망의 요소들이 속속들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춤한 듯 했던 3번 타자 호잉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호잉은 22일 현재 준플레이오프 3경기 동안타율 0.385 5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만 보면 뛰어난 듯하지만, 그는 22일 3차전에서야 첫 타점을 기록했다.
19일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호잉은 2차전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팀의 중심타자일수록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다.

22일 3차전에서야 호잉 다운 면모가 발휘됐다. 호잉은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호잉은 브검의 147km 속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PS 첫 홈런이자, 첫 타점을 기록했다. 호잉의 한 방에 기세가 살아난 한화는 9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승리를 쟁취했다.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한화는 타격감이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최강 불펜진 역시 빛을 발한다.
한화의 중심타선, 그 중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호잉이 남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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