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지막 2기 신도시' 검단에 연내 6000여 가구 분양…관건은 '교통'
입력 2018-10-23 07:55  | 수정 2018-10-30 08:05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 연내 6000여 가구의 신규 공급 물량이 쏟아집니다.

검단신도시는 국토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 조성을 앞두고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곳입니다.

인천 1호선 연장과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2기 신도시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 문제 해소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어제(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모레(25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시작으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시작됩니다.


연내 공급 물량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1451가구),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1281가구), 검단지구 우미린(1257가구),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68가구),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938가구) 등 총 6095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공급 물량이 차질 없이 제공될 경우 검단신도시는 7만4736세대에 18만367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탈바꿈합니다.

검단신도시의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며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예치금액이 지역별 청약 예치 기준금액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합니다. 또 다주택자나 당첨 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양이 잘 되기 위해서는 2기 신도시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습니다.

검단신도시는 빠르면 오는 2021년부터 약 8000여 가구가 입주하지만 광역교통시설은 2022~2023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 인천 1호선은 착공이 2020년부터이며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안 역시 방화차량기지이전과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가 마찰을 빚으며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러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긍정적인 점은 인천지하철 연장이 확정됐다는 점이다. 물리적 거리도 서울과 상당히 가까워 김포공항까지 15km내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외곽순환도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김포쪽을 거쳐 나와야하는데 김포의 교통체증에 검단 신도시의 수요까지 몰리게 되면 교통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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