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2차전 선발로 프라이스 낙점 [WS]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은 데이빗 프라이스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프라이스를 2차전 선발로 발표했다.
프라이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지난 2008년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이번 등판은 10년만에 월드시리즈 출전이다. 당시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불펜 투수로 나서 3 1/3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프라이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2 1/3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6볼넷 13탈삼진 7실점을 기록중이다. 앞선 두 경기는 7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프라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거둔 선발 승리다. 프라이스는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서 1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팀은 2승 10패를 기록했는데 그 2승이 모두 이번 시즌에 나왔다.
코라 감독은 LA에서 열릴 3, 4차전 선발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스턴은 앞선 시리즈에서 크리스 세일, 프라이스와 함께 네이던 이볼디, 릭 포셀로를 선발로 기용했는데 이 두 명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