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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창시자 최강희 감독, 중국리그 도전
입력 2018-10-22 19:30  | 수정 2018-10-22 21:01
【 앵커멘트 】
K리그 최강팀, 전북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무대를 옮깁니다.
대우도 파격적인데, 중국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일찌감치 K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최강희 감독의 거취가 중국으로 결정됐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14년간 잡았던 전북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중국의 톈진 취안젠 감독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대우도 파격적입니다.

3년 계약에 연봉 84억 원, 총액 250억 원에 달하고, 중도 해임돼도 연봉이 보장됩니다.


또, 함께 손발을 맞췄던 코치진도 함께 옮겨가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취임하며 4명의 코치와 함께 온 것과 같습니다.

2005년 전북 사령탑에 취임한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K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1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전북을 명문팀으로 올려놓은 명장입니다.

특히, 닥치고 공격이라는 이른바 '닥공'을 앞세워 K리그에 공격 축구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톈진 구단은 최 감독을 보좌하던 전북의 박충균 코치를 우선 영입하며 최 감독 영입에 특별히 공을 들여왔습니다.

14년간의 정든 K리그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강희 감독.

중국 무대에서는 어떤 새로운 기록을 쌓아갈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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